오늘 오전 개기일식이 시작되었습니다.
평생에 한 번 볼까말까한 귀한 경험이었습니다.
아침 10시경 울 영현이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으로 부터
일식이 시작되니 밖에나가 관찰하라고 전화로 연락이 왔네요
처음엔 전기용접기 안면보호구로 하였더니 눈이 부셔 안되겠다싶어는데
울 큰아들 영훈이가 플로피 디스켓으로 두장으로 보면 된다구...
그래서 그걸로 관찰을 하였지요.
해가 반 쯤 가려질때쯔음 점점 어두워지더니 시원한 바람이 불고
온도가 내려가는 것을 체감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.
캄캄하다고 하기엔 밝고 밝다고 하기엔 어두운 날씨가 되고
약간은 음산한 기운도 감도는 느낌이 들더군요.
자연의 신비를 오늘 아이들과 같이 탄성을 지르며 신기한 광경에 푹 빠지고
말았네요.
다음 일식은 2035년에나 관찰 할 수 있다고 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