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친구가 보내온 좋은글 >
애타게 기다린 임이 오셨다
접시꽃은 빙그레 웃고
꽃 속 가득히 받아 든 빗방울
쏟아질까 나팔꽃은 소리 없이 웃는다.
풀잎도 나뭇잎도 갈증이 해소가 되니
만물이 축제다
대지(大地)가 촉촉한 아침
나도 꽃이 되었다
미소(微笑)에 전염 되어서
棒口/ 해갈(解渴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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